[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오라클과 현대상선이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12일 체결했다.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은 사물인터넷(IoT)을 통해 생산기기와 생산품 간의 정보교환이 가능한 제조업의 완전한 자동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전체생산과정을 최적화하는 산업정책을 말한다.

이번 MOU를 통해 오라클은 현대상선의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IT시스템 구축의 개발 사업자로서 제조업 IT분야에서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한편, 현대상선은 IT시스템을 결합해 지능형 공장(smart factory)으로 진화를 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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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 로저리(Roger Li) 오라클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사진=한국)오라클

현대상선은 오라클과 함께 업무프로세스 혁신과 차세대 시스템의 클라우드 적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시스템 사용자인 내부 및 외부 고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인 IT서비스 환경 제공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오라클은 현대상선과 협력하여 ▲ 클라우드 기반 업무환경 구축 ▲ 해운업IT간 Industry 4.0 공동 비즈니스 상호협력 ▲ 조인트 랩(Joint Lab)을 통한 신기술 서비스 협업 ▲글로벌 브랜드 가치 제고를 통한 경쟁력 강화 ▲양사 간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통한 교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공동 연구를 위한 조인트 랩 구성을 통해, 현대상선이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사물인터넷(IoT), AI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요 신기술 도입에 대한 협업을 적극 추진, 현대상선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대상선은 2020년까지 첨단 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환경 구축하여 데이터 보안성, 업무처리 효율성과 혁신성을 향상시키고, 한국오라클은 해운 산업에 더욱 맞춤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오라클 관계자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중심으로 적시에 정확한 대량의 물류 정보를 처리해야 하는 해운업에서 첨단 클라우드 도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된 사례”라며 “클라우드의 활용은 사용자 전체의 편익을 제고하고, 실제적 가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접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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