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한국오라클은 현대캐피탈에 HR 클라우드 솔루션인 ‘오라클 HCM(Human Capital Management) 클라우드’를 공급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글로벌 인사운영부터 교육까지, HR 전 영역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현대캐피탈은 통합 HR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금융사로서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Global One Company’ 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도입하는 글로벌 HR 통합 시스템은 10개의 해외법인과 본사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HR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하나의 단일 플랫폼으로 결합한다. 올해 10월부터 운영 중인 미국법인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전 법인의 글로벌 HR 시스템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의 모든 직원들은 언제 어디서나 같은 플랫폼을 사용, 실시간으로 인사 관련 데이터를 업데이트하고 공유한다. 또한, 인사부서는 공통된 글로벌 채용과 평가 기준으로 인적자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사 데이터 확보 및 분석을 통해 비즈니스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오라클 로고 (사진=위키미디어)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글로벌 통합 HR 시스템 도입으로 현대캐피탈의 전 직원들은 나라별로 상이한 환경에서도 동일한 철학과 가치 체계를 바탕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상훈 한국오라클 전무는 “해외 대기업들은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응과 관리의 효율성, 데이터 분석을 통한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위해 클라우드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인재관리가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만큼 인사부문의 클라우드 수요가 높다”고 말했다.

컨설팅업체 ISG에 의하면, 글로벌 기업의 절반 이상이 2020년까지 HR에 클라우드 솔루션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모두에서 호환되는 오라클의 HCM 클라우드는 ▲글로벌 HR ▲인재 예측 및 분석 ▲상시 성과 관리 ▲인재 리뷰 및 승계 계획 ▲동료 간 협업 및 육성 ▲ 소셜 네트워킹 기반의 인재 채용 및 온보딩 등의 서비스를 모바일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포드 모터스, AXA 파이낸셜 그룹, 브리티시 텔레콤(BT), 테스코(Tesco)등 주요 글로벌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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