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지난 3월 발생한 우버의 자율주행차량 인명사고 원인이 밝혀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고 이후 우버는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원인이 소프트웨어 결함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사고 당시 보행자를 감지하고도 즉각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외신 리코드가 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우버는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인근 도시 템페의 한 교차로에서 무단횡단을 한 여성을 치었다. 당시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은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중이었으며 운전석에는 운전자가 앉은 상태였다.

우버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사고 당시 보행자를 감지하고도 즉각 반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리코드)

이번 예비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우버의 자율주행차량은 무단횡단한 여성이 멈추지않는 것을 감지하고도 차량을 제어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버와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충돌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시작해 소프트웨어의 결함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의 일부를 보고 받은 사람들은 소프트웨어가 사고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기업들은 도로 상의 장애물을 우회하는 방식 등의 기술을 조정할 수 있다. 물체를 감지하고 이해하는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술이 정교해지도록하는 것이 자율주행차량 개발 기업들의 숙제다.

사고 직후 우버는 일반 도로에서의 자율주행테스트를 모두 중단했다. 캘리포니아 주 외에도 펜실베니아, 애리조나, 토론토 등에서 진행하던 테스트를 모두 중단했다.

아울러 우버는 전직 미국 연방교통위원회 의장 크리스토퍼 하트를 고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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