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빌 게이츠가 비트코인에 대해 혹평하자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 전환했다.

해외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7일) 오전 9시 19분께 매도물량이 쏟아져 오후 11시 24분경 9231.53달러(한화 약 994만2357.81원)까지 떨어졌다. 오늘(8일) 오전 7시 50분 현재 24시간 대비 2.73% 내린 9349.14달러(한화 약 1006만9023.78원)로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을 보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도 어제 오전 9시 20분께 이후 매도세가 증가해 오후 11시 10분경 1025만7500원까지 하락했다. 현재 24시간 대비 2.98% 내린 103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어제 오전 9시경 이후 하락 전환했다. 코인마켓캡을 보면 글로벌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5.59% 내린 743.77달러(한화 약 80만1040.29원), 글로벌 리플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4.09% 하락한 0.831달러(한화 약 894.99원)로 확인했다. 비트코인캐시(BCH)도 현재 24시간 대비 5.43% 내린 1645.17달러(한화 약 177만1848.09원)로 거래되고 있다.

업계는 가상화폐 하락원인으로 빌 게이츠의 비트코인 혹평을 지목했다. 빌 게이츠는 7일(현지시간) 외신 CNBC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비트코인이 있다면 비트코인 매도 포지션을 취하겠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는 “몇 년 전 친구가 비트코인을 생일선물로 줬다”며 “이것을 곧바로 팔았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르기를 기대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비트코인에는 더 큰 바보 이론에 부합한다”고 비판했다. 바보는 자산의 시장가격이 고평가된 것을 알고 있지만, 더 우매한 바보가 그 자산을 구입할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비싼 자산을 구입한다는 이론이다.

5월 8일 오전 7시 5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5월 8일 오전 7시 50분 기준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9349.14달러(한화 약 1006만9023.78원) ▲이더리움 743.77달러(한화 약 80만1040.29원) ▲리플 0.831달러(한화 약 894.99원) ▲비트코인캐시(BCH) 1645.17달러(한화 약 177만1848.09원) ▲IOTA 2.24달러(한화 약 2412.48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2.73% ▲이더리움 5.59% ▲리플 4.09% ▲BCH 5.43% ▲IOTA 2.38% 등으로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내렸다.

5월 8일 오전 7시 50분 기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8일 오전 7시 50분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034만3000원 ▲이더리움 82만1500원 ▲리플 914원 ▲BCH 181만원 ▲라이트코인 18만900원 ▲모네로 25만8700원 ▲퀀텀 2만3530원 ▲비트코인골드 8만55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2.98% ▲이더리움 5.89% ▲리플 4.29% ▲BCH 5.68% ▲라이트코인 4.63% ▲모네로 0.88% ▲퀀텀 6.40% ▲비트코인골드 5.23% 등으로 대부분 가상화폐 가격이 하락했다.

5월 8일 오전 7시 5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비트코인 가격은 어제(7일) 오전 9시 20분께 이후 매도세가 증가해 오후 11시 10분경 1025만7500원까지 하락했다. 오늘(8일) 오전 7시 50분 현재 24시간 대비 2.98% 내린 1034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5월 8일 오전 7시 50분 기준 국내 이더리움 가격 추이 (자료=빗썸)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5.89% 하락한 82만15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5월 8일 오전 7시 5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캐시 가격 변동 현황 (자료=빗썸)

BCH 가격은 현재 24시간 대비 5.68% 내린 181만원으로 확인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