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AT&T가 LG전자가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먼저 공개한 G7 씽큐(이하, G7)을 출시하지 않는다. AT&T는 버라이즌, 티모바일, 스프린트 등을 통해 출시되는 LG전자의 G7을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대신 AT&T는 이르면 여름에 LG전자의 전용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폰아레나는 AT&T가 LG V30의 변종 모델인 V35를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LG전자의 V시리즈 최신 모델 인 V30S 씽큐는 현재 미국에서 예약판매 되고 있으며 이번 달 말에 최종적으로 출시 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미국의 경우 G7을 6월 첫 주에 발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V30의 후속작인 V40 씽큐의 경우 9월이나 10 월 경에 출시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V40 씽큐의 경우 G7과 달리 전작 V30처럼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황정환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지난 3일 국내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우리가 OLED에서 LCD로 회귀한 것은 아니고, 처음부터 투트랙 전략이었다”며 “OLED 존이 있고 LCD존이 있다. 오늘 발표한 G7 씽큐는 G6를 이어가는 존이고 V30은 올레드로 가는 것이다. 투트랙 전략이다”고 말했다.

LG G7 씽큐 (사진=LG전자)

한편, G7은 램과 내부 저장용량이 각각 4GB, 64GB로 칩셋은 갤럭시S9에 사용된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프로세서다. LG전자는 이번 G7에도 오디오의 기능을 강조했다. 하이파이 쿼드 댁(Hi-fi Quad DAC)을 예전부터 사용해왔던 LG전자는 이번 G7에서 재미와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스마트폰 대비 저음이 2배 이상 풍부해진 붐박스 스피커는 캠핑, 등산, 자전거 라이딩 등 야외 활동을 할 때도 상자나 테이블처럼 속이 비어 있는 물체 위에 올려만 놓으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듯한 깊은 울림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디스플레이에도 신경을 썼다. LG전자는 G7에 세로, 가로, 두께가 각각 153.2mm, 71.9mm, 7.9mm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를 유지하면서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G7은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약 1,000니트의 휘도를 구현하면서 색상까지 풍성하게 구현하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색재현율은 DCI-P3 기준 100%로 밝은 화면에서도 섬세하게 자연에 가까운 색을 표현한다. 동일 밝기일 때 LG G6 대비 최대 30% 낮아진 소비전력으로 배터리 부담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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