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은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드론 개발을 계획중이다. 이로써 아마존은 자사의 전자상거래 시스템과 연계한 배송 시스템을 강화할 복안이다.

아마존은 사람의 음성과 행동을 인식할 수 있는 드론의 특허출원을 했다고 외신 더버지가 2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마존이 특허 출원한 이 드론은 사람이 손을 흔들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을 인식하도록 설계됐다. 상품 수령인을 인식해 상품을 배송지까지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셈이다.

아마존은 사람의 음성과 행동을 인식할 수 있는 드론의 특허출원을 했다. (사진=더버지)

예를 들어 사람이 드론에 오지 말라는 손짓을 할 경우 드론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는다. 반면 사람이 두 손을 흔들 경우 배송지가 맞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품을 내려놓는다.

이 드론에는 광센서, 청각센서, 카메라, 스피커, 레이저 프로젝트 등의 출력장치가 장착됐다.

이처럼 사람의 행동을 인식하는 드론은 전세계 관심 대상다. 앞서 중국 드론 기업 DJI의 드론 스파크가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눈, 머리를 추적할 수 있는 드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외신은 "아마존이 이 드론을 제작할지 아직 확실하지 않아"면서도 "아마존은 자기파괴형 드론 등 다양한 드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마존이 드론에 관심을 갖는 이유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식료품 매장 홀푸드와 스마트홈 기업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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