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글로벌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고객이 자사 홈페이지에서 쇼핑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충전용 직불카드를 선보였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은 ‘아마존 리차저블(Amazon Rechargeable)’이라는 직불카드를 멕시코에서 최초로 출시했다. 시중은행의 직불카드나 신용카드와 같이 현금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돌려 말하면 은행의 카드 없이도 아마존 페이지에서 쇼핑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서비스 가입 시 가상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일반적인 직불카드와 달리 현금을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다. 현금이 필요한 경우 근처 은행 ATM에서 인출도 가능하다.

아마존 외에도 넷플릭스와 스포티파이, 우버 등 타 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은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직불카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멕시코 국민은 전체의 3분의 1 이하다.

페르난도 라미레즈 아마존 멕시코 제품매니저는 “신용카드나 직불카드가 없는 고객은 아마존 리차저블 사용이 실용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해 3월 온라인상에서 현금으로 결제할 수 있는 ‘아마존 캐시’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아마존은 ‘아마존 리차저블(Amazon Rechargeable)’이라는 직불카드를 멕시코에서 최초로 출시했다. (사진=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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