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태림 기자] 델EMC는 엔트리급 백업 어플라이언스 ‘데이터도메인3300(DD3300)’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신제품은 중견 및 중소기업, 대기업의 부서 및 지점 업무를 위한 데이터 보호 어플라이언스다.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다양한 기능과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4테라바이트(TB), 16TB, 32TB 등 세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2U 크기로 엔터프라이즈급의 종합적인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변길이 중복제거 기능으로 백업 데이터를 10배에서 55배까지 절감한다. 가변길이 중복제거는 파일 시스템을 가변 길이 데이터 세그먼트로 나눠 식별, 데이터를 백업하거나 복구할 때 소요되는 스토리지 용량을 크게 절감하는 기술이다.

요구되는 WAN(국가 이상의 넓은 지역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구조) 대역폭도 크게 줄여 투자수익율(ROI)을 향상했다. 이전 모델 대비 성능은 1.5배, 확장성은 5.6배 향상했다.

또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장기 보관할 때 ‘DD 클라우드 티어(Data Domain Cloud Tier)’ 솔루션을 활용, 중복제거된 데이터를 계층화해 클라우드로 전송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상면이나 관리 비용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네이티브 클라우드 티어링 기술이 적용돼 추가적인 클라우드 게이트나 가상 어플라이언스가 필요치 않기 때문이다. 아울러 최대 4.8페타바이트(PB)의 논리적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델EMC 데이터도메인3300(DD3300) (사진=델EMC)

DD3300의 ‘데이터도메인 레플리케이터’ 기능은 다수의 지점에서 중앙 데이터센터로 빠르고 안전하게 데이터를 암호화해 복제할 수 있다. 중복제거된 데이터만 전송하므로 요구되는 대역폭을 98%까지 줄일 수 있어 네트워크 효율성도 뛰어나다.

이 밖에 재해복구 솔루션 ‘DD CDR’을 지원해 온프레미스(소프트웨어를 서버에 직접 설치해 쓰는 방식) 상의 데이터도메인 어플라이언스나 델EMC 데이터보호 솔루션인 ‘아바마’에서 백업된 가상머신(VM)을 아마존웹서비스(AWS) S3와 같은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복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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