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BBC(공영방송)와 오프콤(Ofcom, 방송통신규제위원회)을 방문해 방송의 공적 책임 제고 및 기술발전에 따른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BBC를 방문해 BBC의 지배구조 변화 및 공영방송의 역할 그리고 외주제작사 육성정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토니 홀(Tony Hall) BBC 집행위원장은 “2016년 BBC 칙허장 개정에 따라 BBC Trust가 폐지되고, 공적책임 강화를 위해 영국 오프콤으로 경영관리감독이 이양됐으며, 아울러 뉴스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방송프로그램이 경쟁체제로 바뀌면서 외주제작사에게는 많은 기회들이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렌스 번스 오프콤 위원장(좌측)과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이에 대해 이효성 위원장은 “미디어 환경변화에 대한 BBC의 노력 및 성과가 공영방송의 가치에 부합하고 있다며, 방송통신위원회도 방송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성 위원장은 BBC에 이어서 영국의 테렌스 번스(TerenceBurns) 오프콤 위원장을 만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 OTT(Over The Top)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방송통신융합서비스 규제체계 마련방안과 EU의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에 따른 대응방안 등 다양한 정책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BBC 칙허장 개정에 따른 Ofcom의 역할변화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앞으로 양국의 방송통신 정책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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