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라스베이거스에 내린 폭우로 야외에 설치한 구글 부스가 문을 닫은지 하루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CES에서 처음으로 부스를 운영하는 만큼 구글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구글은 CES 2018에서 하루만에 자사의 부스 운영을 재개했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는 평소보다 많은 비가 내려 구글은 자사의 부스를 폐쇄했다. 다음날 비가 그치자 구글은 하루만에 이를 다시 개장한 것이다.  

구글은 CES 2018에서 자사의 부스를 재개했다. (사진=테크크런치)

구글 부스에는 인공지능(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하드웨어 제품이 소개됐다. 또 구글의 협력사로 LG전자가 소개됐으며 자사의 스마트홈 라인업을 전시해놨다.

외신은 "처음으로 구글은 CES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어디에서나 구글 로고를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글은 CES2018을 통해 레노보, LG전자, 소니, JBL 등 새로운 파트너사를 발표했다. 또한 안드로이드 오토, 헤드폰, TV 제조업체 등 수십 건의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9일(현지시각) 라스베이거스에 내린 폭우로 인해 구글은 부스를 운영하지 못했다. (사진=테크크런치)

구글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앞의 주차장에 실외 부스를 마련했다. 하지만 현지시각 9일 폭우로 인해 구글은 부스의 지붕, 전자장치를 방수제로 덮었다. 구글은 "주차장 주변의 안전에 대한 우려로 인해 부스를 폐쇄했다"고 전했다. 

구글이 CES에서 전시장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인공지능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하는 명령어 '헤이 구글'을 부스 외관, 라스베이거스 시내와 행사장을 다니는 모노레일 광고판에 부착하며 신경을 기울였다. 때문에 구글이 부스를 폐쇄한 날 관람객들의 안타까움은 컸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