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CES 2018에서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선보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자율주행차량, 로봇 등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밖에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이색 상품들이 소개되어 CES 2018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있다. 

드론으로 변신하는 스마트폰 케이스, 스마트 자전거 헬맷, 자동 온도조절 장치 등으로 자율주행차, 로봇처럼 크고 거창한 기술은 아니지만 우리 삶에 들어왔을 때 편리함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 

(자료취합=디지털투데이)

스마트폰 케이스가 드론으로 변신

‘셀플라이’라고 불리는 스마트폰 케이스 드론은 말 그대로 스마트폰 케이스가 변신하면 드론이 된다. 셀플라이를 개발한 AEE는 카메라, 녹음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셀플라이는 1080p, 60fps 성능의 카메라를 탑재해 비행한 상태로 사진,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가상 조이스틱을 사용해 드론을 제어할 수 있다. 셀플라이는 최대 13m까지 비행할 수 있다.  

셀플라이는 이번 상반기에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약 13만9천원이다. 충전기는 별도 30달러(약 3만2천원)에 구매해야 한다. 

스마트폰 케이스 드론 (사진=더버지)

음악재생, 전화부터 비상상황 시 연락까지...스마트 자전거 헬맷

코로스가 개발한 스마트 자전거 헬맷 ‘옴니 헬맷’은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된다. 따라서 음악 감상, 전화 등의 기능을 헬맷만 쓰고도 무선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8시간 동안 사용 가능하다.

또 옴니 헬맷은 내부 충돌 센서가 있어 사고날 경우 이를 감지해 가족, 친구에게 비상상황을 알린다. 헬맷 뒷부분에는 손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장착형 리모콘이 있다. 옴니 헬맷의 가격은 199.99달러(약 21만 4천원)에 달한다. 

스마트 자전거 헬맷 (사진=엔가젯)

숙면 돕는 로봇 베개

섬녹스가 개발한 스마트 수면 로봇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로봇 베개는 사용자의 상태에 따라 자연소리, 심박소리 재생 등 알맞은 사운드를 제공한다. 

또한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베개 내부에는 다양한 센서가 탑재돼 있어, 향후에는 수면 추적 기능도 제공할 전망이다. 회사는 이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가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스마트 수면 로봇의 가격은 550달러(약 58만 9천원)에 달한다. 

로봇 베개 (사진=엔가젯)

AI 음성비서 탑재한 자동 온도조절 장치

마이크로소프트(MS), 존슨컨트롤스가 개발한 자동 온도조절 장치 글라스는 MS의 AI 음성비서 코타나가 탑재되어 있다. 따라서 음성으로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으며 일기예보를 알 수 있다.

글라스에는 윈도우10 IoT 코어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가 내장됐다. 또 5.9인치 반투명 OLED 삼성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모니터 내부에 3개의 센서를 내장, 사용자가 방에 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며 실내외 공기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글라스의 가격은 319달러(약 34만원)이며, 존슨 콘트롤스는 3월 선주문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동 온도조절 장치 (사진=더버지)

반려동물 GPS 활동 추적 장치

트랙티브가 개발한 반려동물 GPS 활동 추적 장치는 두 종류로 나뉜다. 트랙티브 GPS 강아지, 트랙티브 GPS 고양이로 이 장치를 통해 반려동물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활동성까지 파악할 수 있다. 

탈부착이 가능한 배터리를 장착했으며 무게는 32g으로 가볍다. 이 기기는 유럽을 시작으로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지만 약 70달러(약 7만5천원)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 GPS 활동 추적 장치 (사진=더버지)

백색소음 재생해 수면에 도움주는 헤드밴드

필립스는 수면에 도움을 주는 헤드밴드 ‘스마트 슬립 헤드밴드’를 내놨다. 스마트 슬립 헤드밴드는 백색소음을 재생해 수면에 도움을 준다. 

이 헤어밴드는 이마 앞부분에 뇌활동을 감지하기 위한 센서를 부착했다. 이 센서가 뇌의 활동을 감지하면 모바일 앱과 데이터를 공유한 뒤 이에 따른 백색 잡음을 재생한다. 그러면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필립스는 설명했다. 

스마트 슬립 헤드밴드는 올 상반기 미국에서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399.99달러(약 42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수면 헤드밴드 (사진=더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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