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중국 최대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는 자사의 자율주행 시스템 '아폴로 2.0'을 선보였다. 또 파트너사와 활용방안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바이두는 CES 2018에서 자율주행차량 시스템 '아폴로 2.0'을 공개했다고 외신 테크크런치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바이두는 영상을 통해 아폴로 2.0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차량이 도로를 자율주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바이두는 현지시각 9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CES 2018에서 자율주행차량 시스템 '아폴로 2.0'을 공개했다. (사진=테크크런치)

회사는 아폴로를 1.0 버전에서 2.0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게 된 경로에 대해 미국 파트너사 'AutonomouStuff'의 도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파트너사가 일주일동안 아폴로2.0으로 업데이트를 했으며 이를 통해 주간, 야간 모두 자유롭게 주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바이두 측은 설명했다.

이날 바이두는 아폴로 2.0의 파트너사도 공개했다. 올해에는 엔비디아, 인텔, NXP, 르네사스 등 4개사가 컴퓨팅 플랫폼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바이두는 아폴로를 지원할 수 있는 저렴한 센서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미니버스, SUV, 트럭을 지원해 차량 제조업체가 자사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이두는 미국 부서를 통해 현지에서 2018년까지 자율주행 시스템을 활용한 새로운 보조교통 서비스를 선보인다. 여기에는 개방형 자율주행 플랫폼 아폴로가 활용된다.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24시간 운영할 계획이다.

외신은 "이 서비스는 현지 자동차 회사, 연구원, 교통 당국이 자사의 자율주행차량 시스템을 사용하기를 희망하는 바이두의 야망을 시사한다"면서 "이미 바이두는 기술 제공업체와 자율주행과 관련해 약 90개 이상의 파트너사들과 손을 잡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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