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에게 평창동계올림픽의 중계방송을 과다하게 중복편성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편성하도록 권고했다. 동시간대 같은 경기를 모든 방송사별로 중복해 방송하는 것을 자제하라는 것이다.

개막식 및 폐막식, 한국대표팀이 출전하는 결승전 등 국민 관심이 높은 경기에 대해서만 순차편성의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방통위는 지난 8일 제5차 보편적 시청권 보장 위원회를 개최해 이런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결정했다. 방송통신위원회 관계자는 “방송법 제76조의5에 따라 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권고안을 올림픽 중계방송권자인 KBS, MBC, SBS에 전달했다”며 “국민들의 시청권이 최대한 보장되도록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방송에 성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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