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은 데이터 10GB를 월 2만원대에 사용할 수 있는 ‘보편 유심 10GB’ 요금제를 9월 1일부터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정부가 가계 통신비 인하를 위해 월 2만원대에 데이터 1.3GB를 제공하는 보편요금제 출시를 법적 예고했지만 이보다 7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같은 가격대에 제공한다. 현재 전 국민의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6GB를 넘은 상태다.

음성통화, 문자메시지 기본제공량을 각 100분, 100건으로 줄인 대신 데이터 10GB를 기본으로 제공해 기본료를 월 2만9700원(부가세 포함)으로 정했다.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예정된 프로모션 기간에 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할인된 기본료 월 2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추가로 제휴카드(롯데카드)에 신규 가입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1만7000원을 더 할인받아 월 기본료가 5000원에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CJ헬로비전 모델이 2만원대 보편 요금제인 '보편 USIM 10GB' 요금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CJ헬로비전)

헬로모바일의 유심요금제는 약정기간이 없으며 이에 따라 해지 위약금도 없다. 헬로모바일 다이렉트 사이트나 가까운 대리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10GB 기본데이터 소진 후 추가 데이터를 400kbps로 제공하는 ‘LTE 안심 QoS’ 옵션은 월 5500원에 가입 가능하다.

김종열 CJ헬로비전 본부장은 “알뜰폰 지원정책이 현실화되면 다양하고 혁신적인 알뜰폰 요금제 출시가 더 많아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알뜰폰이 가계통신비 절감정책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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