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홍하나 기자]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는 상업화물 시장 진출을 위해 장거리에 특화된 전기트럭을 선보인다.

내달 테슬라는 장거리 전용 전기트럭을 출시한다고 외신 로이터가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테슬라는 내달 내놓을 장거리 전용 전기트럭 시제품은 한 번의 충전으로 약 320km에서 482km까지 이동할 수 있다.

테슬라는 이 전기트럭의 가격, 화물 탑재 가능 무게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는 아직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이 전기트럭을 대량생산하기 까지 최소 1~2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테슬라가 내달 공개할 전기트럭 티저 (사진=테슬라)

올해 6월 테슬라 연례회의에서 엘론머스크는 배터리로 작동되는 장거리 트럭 개발에 대해 밝혔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전기 장거리 트럭을 운전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우리는 이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국 트럭 운전사의 약 30%는 평균적으로 160km에서 320km의 거리를 이동한다. 이동구간은 항구에서 인근도시 혹은 창고에서 소매점으로 운송한다.

테슬라가 전기 트럭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배기가스, 운영 비용을 줄이려고 하는 데 있다. 전기모터는 일반 차량의 모터보다 유지보수 비용이 적게 들어간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전기 트럭에 대한 몇 가지 지적을 했다. 배터리가 크고 무거울 경우 화물을 적게 탑재해야 하며 장거리를 달려야 하는 경우 배터리 자체만으로 차가 움직이기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세계 최대 트럭 제조업체 다임러는 올해 전기 트럭 생산을 시작한다. 다임러 관계자에 따르면 이 트럭은 한 번의 충전으로 160km를 이동할 수 있으며 4200kg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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