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동규 기자] 테슬라 모델3는 기존의 완성차와는 다른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심플한 인테리어와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디스플레이로 여러 기능을 조절한다. 안락한 승차감에 민첩한 기동성도 모델3의 특징으로 꼽혔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테슬라 모델3 시승기를 보도했다.

매튜 드보드 기자는 모델3 공식 출시 이전에 약 15분간 모델3를 시승해 봤다. 탑승한 차량은 롱레인지 버전으로 최대 주행거리가 310마일(499km)가 나오는 차량이다. 시속 0km에서 96km까지 도달 시간은 5.1초이고, 심플한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알려졌다. 차량 내부는 가죽과 나무 재질의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15인치의 터치스크린 대시보드가 중앙에 자리잡고 있다. 차량 지붕은 대부분이 글라스로 구성돼 있다.

테슬라 모델3 (사진=테슬라)

미드나잇 실버 모델3를 탄 드보드는 “바퀴는 에어로다이내믹 알루미늄 휠로 돼 있었는데 상위 버전인 모델S보다는 작은 느낌이 들었다”며 “운전석에 들어가면 방해받을 수 있는 것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자동차 키는 없고 차량 문을 여닫을 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한다. 또 신용카드 크기의 보조 키도 손잡이 옆에 카드 긁듯이 하면 문을 열 수 있게 돼 있다.

운전대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끔 구성됐다. 엄지손가락으로 운전대에 있는 작은 휠을 움직여 사이드 미러나 오디오 기능을 컨트롤할 수 있고, 대부분의 정보는 15인치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디스플레이에는 온도 조절, 내비게이션 기능, 통신 기능, 속도, 방향 신호등이 표시된다. 드보드는 “처음에는 대시보드가 아닌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다소 어색했지만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냉난방을 위한 공기 토출구도 대시보드 양 옆에 배치돼 있어 심플한 인테리어를 극대화했다. 냉난방 조절 역시 터치스크린으로 조작된다.

드보드는 좌석은 매우 편안했고 안락한 느낌이었으며, 운전을 해보니 민첩한 기동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드보드는 “후륜 구동으로 차를 운전했는데 충분한 힘이 느껴질 정도로 속도감에 만족했다”며 “핸들링은 다소 빡빡했는데 스포트 모드로 바꾸자 더욱 빡빡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평했다. 테슬라 모델3의 사륜구동은 추후에 출시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3 내부 모습 (사진=테슬라)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