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길주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제9기 스파크랩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한주 스파크랩 대표는 "한국에서 나온 기업이 전세계를 바꿀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다"며 혁신은 어디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파크랩은 2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제9기 데모데이를 통해 인공지능(AI), 로봇, 콘텐츠 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매년 2회 3개월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스파크랩의 9번째 데모데이에는 한국, 미국, 프랑스 등 8개국 2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투자자와의 대화 및 스파크랩의 IoT 전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졸업 기업 등이 참가해 자사의 제품 소개와 성과를 발표했다.

스타트업인 알트에이는 자사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비콘'을 소개했다. 이 제품은 IoT 기술을 활용해 아파트 단지 등과 같은 사유지의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솔루션이다. 또한 IoT 기반 기술로 천연가스 누출을 탐지하는 센서를 제공하는 바이오인스피라와, 웨어러블 기기를 착용해 IoT 재활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이디어로 성과를 내고 있는 엑소시스템즈 등이 나왔다.

스파크랩 9기 데모데이 개최하다.

특히 9기 데모데이에 참가하는 한국 스타트업도 다양한 분야의 제품을 들고 나왔다.

프로파운드의 경우 기업들이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필요한 전문가들을 연결해 주는 '비즈니스 네트워크'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프로파운드의 서비스는 8개국의 6만5000여명의 전문가 풀을 확보, 기업이 필요한 전문가를 매칭해 준다. 이 스타트업은 지난 1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다른 스타트업 페스카로의 경우, 자동차 보안 분야 스타트업이다. 자동차는 최첨단 전자제품으로 통신기능까지 포함한다. 페스카로는 이러한 첨단 전자제품으로서의 자동차의 각 부분을 통제하는 ECU 모듈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을 상용화 가치를 인정 받아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50만대의 상용차에 기술 탑재를 할 예정이다.

또한 영상채팅 서비스 스타트업인 '블랜드', 명품 렌탈 서비스인 '더클로젯'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갖춘 한국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외에도 하드웨어를 갖춘 로봇을 원격으로 조정해 싸우는 대전 스포츠 플랫폼을 제공하는 '키즈벳', 아시아-서양 간 뉴스를 보는 시선의 간극을 좁혀 주는 '아시안보스', VR 영상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머전트VR', 인공지능(AI) 교육솔루션을 갖춘 '케이도' 등 해외에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자사 아이디어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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