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삼성전자의 차기 패블릿폰 갤럭시노트8의 3D 캐드 이미지가 유출됐다. 듀얼카메라가 탑재됐고, 카메라와 지문인식 센서 배치는 갤럭시S8 시리즈와 같다.

IT 전문 외신 BGR은 27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8 생산 공장에서 설계도를 기반으로 제작된 3D 캐드 도면을 입수해 공개했다. 기기 후면 듀얼카메라가 수평으로 배치됐고, 그 옆으로 지문인식 센서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S8 시리즈와 같은 배열이다. 삼성이 갤럭시노트8에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모듈을 대량 생산하는데 실패했다는 것을 재확인해주고 있다.

BGR은 “삼성이 갤럭시노트8에 소비자의 불만이 많았던 갤럭시S8 시리즈의 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배치를 그대로 가져왔다”며 “듀얼카메라가 때문에 지문인식 스캐너가 옆으로 밀려 닿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언론 보도에선 갤럭시노트8의 듀얼카메라가 수직 배치되고 그 하단에 지문인식 센서가 탑재된다는 주장도 있어 이 이미지가 실제 제품으로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업계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8이 갤럭시S8플러스와 비교해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크기가 조금 커졌고 듀얼카메라가 탑재된 것 외에 차별점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 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한 듀얼카메라는 이미 다수의 제조사들이 채택한 모듈이다.

한편 현재까지 알려진 갤럭시노트8의 주요 스펙으로는 ▲6.3인치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램 6GB ▲엑시노스 8895 혹은 스냅드래곤 835 ▲후면 1200만화소 듀얼카메라 ▲배터리용량 3300mAh 등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을 오는 8월 31일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IT 전문 외신 BGR은 27일(현지시간) 갤럭시노트8 생산 공장에서 설계도를 기반으로 제작된 3D 캐드 도면을 입수해 공개했다. (사진=B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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