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박근모 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 이원필, 한컴)는 인공지능(AI)기반 통번역 서비스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에 인공신경망기술(NMT)을 적용했다고 15일 밝혔다.

인공신경망기술은 단어가 아닌 문장 전체의 문맥과 어순을 고려해 번역하는 기술이다.

한컴은 다양한 언어와 어순, 의미를 스스로 학습하는 머신러닝 방식의 인공신경망기술에 문법기반번역(RBMT)기술을 하이브리드로 적용, 사용빈도가 낮은 문장에서 번역 정확도가 떨어지는 인공신경망번역기술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 실행 화면 (사진=한컴)

한컴은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의 한국어-영어에 인공신경망기술을 적용하고 한국어-중국어, 한국어-일본어에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다.
  
한컴 관계자는 "급성장하고 있는 통번역서비스 시장에서 구글, 네이버와 함께 본격적인 3파전이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통역 디바이스를 선보일 계획이며, 번역 전문 플랫폼 '지니 트랜스' 등 다양한 서비스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한편, 한컴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공동 개발한 '한컴 말랑말랑 지니톡'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번역 소프트웨어로 4만 명의 선수와 기자단, VIP들의 통번역 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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