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정명섭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미래창조과학부에 벤처‧창업열기를 더욱 확산하는 방안과 창업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지능정보사회가 도래함에 따라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는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 5개 기관은 6일 ‘미래성장동력 확보’ 분야 2017년 업무 계획을 황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이날 창조경제 성과확산, 과학기술‧ICT 역량 강화, 신산업‧신서비스 창출, 제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 등 4대전략을 보고했다.

보고 받은 황 권한대행은 벤처‧창업열기를 더욱 확산시키고 창업기업들을 성장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고, 지능정보사회에 대비해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은 건전한 방송환경 조성, 방송통신 시장의 활력 제고, 안전하고 공정한 방송통신시장 실현, 전국민 미디어 역량 강화 등 4대 전략을 황 권한대행에게 보고했다.

황 권한대행은 방송과 통신, 온라인 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고 기업활동과 국민생활 전체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데, 방송통신 전 부분을 대상으로 시대에 뒤쳐진 제도와 규제를 선제적으로 정비할 것을 지시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오른쪽)과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사진=미래창조과학부)

홍 차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UHD로 시청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적용될 수 있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2월 말에 본방송 시작 예정이었던 UHD 서비스가 미뤄진데 대해 황 대행의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홍남기 미래부 차관이 사후 브리핑에서 전했다.

올해 3~5월 임기를 마치는 방송통신위원장과 상임위원들의 업무 공백 우려에 대한 논의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업무 계획에 이같은 내용을 담지 않아서다.

이외에도 황 권한대행은 문체부에 국내 관광지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국민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농식품부에는 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수급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해수부에는 해양레저산업이 융복합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만큼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련 산업의 진입규제를 완화해 성과가 빠르게 나타날 수 있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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