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쿠팡이 PB(유통사자체브랜드) 상품 제조를 하청업체에 위탁하면서 허위 발주서를 발급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의 제재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달 공정위를 상대로 '시정 명령 및 과징금 납부 명령 취소' 소송을 서울고등법원에 접수했다.공정위는 지난 2월 쿠팡과 PB 사업을 전담하는 쿠팡 계열사 씨피엘비(CPLB)에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과징금 1억7800만원을 부과했다.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쿠팡이 2019년 3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해커들이 국내 제조업체로부터 기술, 영업전략 등 중요 정보를 탈취하기 위해 사내 보안 취약점을 공략할 뿐만 아니라 하청·협력기업까지 노리고 있다. 제조업은 정보통신업을 제외하고 사이버 침해사고가 가장 많은 업종이다. 올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사이버 위협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체 사이버 공격의 19.6%, 하반기 18.8%가 모두 제조업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해커들이 제조업을 타깃으로 정한 이유는 협상의 용이성 때문이다. 해커들은 기업이 보유한 사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 등이 한국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및 자본시장 선진화 일환으로 상장사들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스스로 세워 공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및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중장기 지원 체계 수립 등도 추진된다.26일 한국거래소는 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1층 컨퍼런스홀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정지헌 한국거래소 상무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2023년말 기준 시가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대기업도 700억원 이상 규모인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됐지만, 업계는 정당한 대가 산정이 실현될지에 관심을 쏟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정부 브리핑을 통해 공공 SW 사업 경쟁 활성화와 품질 제고를 목표로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개선 방안을 11년만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기업은 소프트웨어진흥법 제48조에 따라 공공SW사업에서 일정 사업금액 이상 사업에만 참여할 수 있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제)에 속한 회사에 대해서는 국가안보, 전력, 치안 등 특정 분야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인공지능(AI) 데이터 회사 에펜(Appen)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AI 모델 훈련을 지원하는 에펜은 알파벳, 바드 및 구글 검색 훈련을 지원해온 회사다. 에펜은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메타, 구글, 아마존 등의 기술 대기업과 협력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고객 손실, 경영진의 이탈, 재정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알파벳과 에펜 사이에도 임금 분쟁으로 갈등이 있었다. 2019년 구글은 계약업
[디지털투데이 박건도 기자] 정부가 이달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 대기업 참여를 허용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공공행정 전산망 장애 대책 발표'를 앞두고, 중견 SW 업계 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정부가 대기업 공공 SW 사업 진출을 허용할 경우 중소 기업보다는 중견 기업에 타격이 예상된다. 중견 기업들은 대기업과 경쟁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입찰에 실패할 경우에는 불가피하게 대기업 하청을 맡게 되면서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현행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에 따르면 자산총액합계가 10조원 이상 상호출자제한기업
지난해 제조업 부진 영향으로 단순노무직 취업자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수출 부진 등이 촉발한 제조업 경기 침체가 저소득층 일자리에 더 큰 타격을 줬다는 분석이다.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단순노무 종사자는 392만7000명으로 전년(404만5000명)보다 11만8000명(2.9%) 감소했다.이는 통계청 7차 직업분류 기준에 따라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최대 폭이다. 과거 직업 분류 기준까지 포함하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6만5000명 줄어든 뒤로 가장 큰 폭의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국적의 대학생이 당국 규제를 피하면서 텍사스주에 대규모 가상자산(암호화폐) 채굴장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중국에서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채굴이 법적으로 금지됐다.26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제리 유가 텍사스주에 600만달러(약 77억6600만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가상화폐 채굴장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당국의 규제를 피해 가며 중국에서 미국으로 자금을 옮겼다.제리 유는 '비트러쉬'(BitRush)라는 회사
KT의 '보은 투자'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정식 현대오토에버 대표이사의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용성진 부장검사)는 20일 서 대표와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스파크·현 오픈클라우드랩) 관계자 등 4명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검찰은 KT클라우드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동서인 박성빈 전 대표가 설립한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 스파크를 정상 가격보다 비싸게 인수한 혐의를 수사 중인데, 인수 과정에 현대오토에버가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스파크는 거래 물량의 1
[디지털투데이 조믿음 기자] 쿠팡로지스틱스(CLS)가 최근 숨진 쿠팡 하청업체 배달기사와 관련해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다며 전국택배노동조합를 향한 법적 조치를 예고하고 나섰다. CLS는 16일 입장문을 내고 택배노조가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새벽 60대 쿠팡 하청업체 배달기사가 경기 군포시의 한 빌라 복도에서 배송업무를 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전국택배노동조합측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배달기사가 쿠팡 소속이며 과로로 인해 사망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이후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노조를 결성한 약 80명의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내렸다.이번 통보는 알파벳 워커스 유니온-통신 노동자 협회(AWU-CWA)와 함께 조합 결성에 투표한 후에 이루어졌다.약 120명의 구글 헬프 하청업체 직원들은 지난 6월 공동 고용주인 구글과 경영 컨설팅 회사 액센처가 작업 조건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며 노조를 결성했다. 그들은 알파벳 AWU-CWA의 구성원으로서 구글과 액센처와 협상할 예정이었다.노조 조합원 중 하나인 케이시 파드론(Casey Padron)은 "정말로 복수의 냄새가 난다"고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지아이텍이 삼성SDI 천안공장에 약 24억 규모 배터리 슬러리 코팅용 슬롯다이와 공급시스템 장비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슬롯다이는 배터리, 수소 연료전지 제조를 위한 필수 부품이다. 코팅 장비에 장착해 양극재 슬러리 등 약액을 극판에 바를 때 사용한다. 이때 약액이 나오는 노즐 부분이 마이크로미터(㎛) 단위로 정밀하지 않거나 마모되면 극판 위에 줄같은 모양의 불량이 형성된다. 이로 인해 배터리 수율에 직결되는 부품 중 하나로 꼽힌다.지아이텍은 이번 수주로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최대 화두로 토큰증권(STO)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금융위원회가 지난 2월 5일 STO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기술 업체부터 조각투자 업체, 증권사까지 STO 시장 선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디지털투데이가 STO 시장 개척에 나선 다양한 플레이어들의 목소리를 들어 본다. [편집자주][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바른손랩스는 영화 '기생충' 투자사로 유명한 바른손그룹 계열사다.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과 투자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신사업으로 블록체인 시장을 눈여겨 보고 있다. 토큰증권(STO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지난해가 배터리 장비 사업 진출을 위한 설비투자 및 인력 확충에 둔 준비 기간이었다면, 올해는 전세계로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 될 한 해가 될 것입니다."최근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지아이텍 본사에서 만난 이인영 지아이텍 대표(회장)가 올 한해를 글로벌 배터리 장비 사업 진출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지아이텍은 배터리, 디스플레이, 수소 연료전지 등을 제조하기 위한 장비에 탑재되는 정밀·가공 부품을 만드는 기업이다. 슬롯다이, 슬롯노즐 등을 제조해 납품한다.최근에는 전기차 시장이 열리면서 반도체에 이
정부가 67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예산을 국방·치안 등 국가 기본기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정부는 28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예산안 편성지침'을 확정해 발표했다.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 중기 재정지출 계획에서 내년 예산이 올해보다 4.8% 늘어난 699조2000억원(총지출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내년 예산도 올해처럼 건전재정 기조 아래 편성하기로 한 만큼, 정부는 올해 638조7000억원의 예산의 내년 증가율을
글로벌 전기차 배터터 협력 생태계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가격 인하 압력에 직면한 왼성차 업체들은 원가를 낮추기 위해 특정 배터리 업체 대신 여러 회사들과 협력하는 멀티 파트너 전략을 본격화했다. 배터리 기술 내재화에 대한 투자도 늘리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3사를 포함해 주요 배터리 업체들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 따른 기회를 활용하려 하면서 전기차 시장에서 완성차와 배터리 업체들 간 역학 관계는 점점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디지털투데이는 2회에 걸쳐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에서 벌어지는 동맹 체제 변화 배경과
■ 올해 글로벌 은행 10대 이슈는?...디지털 금융 절반올해 은행권의 10대 이슈 중 약 절반이 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것으로 분석됐다. 핀테크가 더 확산되는 가운데 메타버스, 데이터, 클라우드 활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최근 국제금융센터는 포브스 발표 내용을 기반으로 2023년 은행권 10대 트렌드를 분석했다.국제금융센터는 “20년 전 모바일이 그랬듯 메타버스가 은행산업에 새로운 가능성과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2030년 메타버스 글로벌 시장은 1조300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며 향후 메타버스와 은행산업은 다양한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지방자치단체들이 블록체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일반임기제공무원 블록체인 전문 요원을 22일까지 모집한다. 임용 등급은 7급이며 근무 기간은 2년이다. 담당 업무는 대체불가토큰(NFT), 분산신원증명(DID) 등 블록체인 기반 행정시스템 개발 및 운영, 블록체인 기반 IT 신기술 민관 협업 추진 등이다. 자격 요건은 8급 또는 8급 이상의 공무원으로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 등에서 정보시스템, 블록체인, NFT 응용프로그램 개발, 운영 경력 등 2년 이상 보유자다.이번 채용으로 서울시는 그동
[디지털투데이 강진규 기자] 금융연구원이 은행권의 뜨거운 감자인 은행대리업에 대한 연구에 나선다.9일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은 오는 3월부터 6개월 간 ‘은행대리업(bank agency) 제도와 규제법적 쟁점’에 관한 위탁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은행대리업은 말 그대로 은행의 업무를 제3자가 대리해서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대면 창구가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증권사와 협력해 증권사 창구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 은행들이 지점을 축소하고 다른 금융회사에 업무를 대리하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정부가 반도체 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율 8%에 그친 조세특례제한법(조특법) 개정안을 10%대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일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에서 신년 반도체 수출 현장 점검 후 반도체 세제지원 추가 확대 검토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지난달 23일 국회에서서는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기업 세액공제를 6%에서 8%로 2%포인트 확대하는 조특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중견기업(8%), 중소기업(16%)은 유지됐다. 당초 여당이 제안한 대기업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