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 피차이 구글 CEO [사진: 위키미디어]
순다 피차이 구글 CEO [사진: 위키미디어]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노조를 결성한 약 80명의 하청업체 직원들에게 해고 통보를 내렸다.

이번 통보는 알파벳 워커스 유니온-통신 노동자 협회(AWU-CWA)와 함께 조합 결성에 투표한 후에 이루어졌다.

약 120명의 구글 헬프 하청업체 직원들은 지난 6월 공동 고용주인 구글과 경영 컨설팅 회사 액센처가 작업 조건에 지나치게 간섭한다며 노조를 결성했다. 그들은 알파벳 AWU-CWA의 구성원으로서 구글과 액센처와 협상할 예정이었다.

노조 조합원 중 하나인 케이시 파드론(Casey Padron)은 "정말로 복수의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구글과 액센처는 우리의 작업 능력을 일관되게 칭찬해왔는데 갑작스런 해고 통보는 노조 결성에 대한 보복으로 밖에 안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구글이 우리를 낙담시키려는 목표는 실패했다"며 "우리 조합은 더욱 단결해서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청업체 종업원들은 구글과 액센처가 공동 고용주이며 해고 보호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액센처는 해고 이유를 예산 할당의 변화라고 주장했지만 해고 예정인 직원들과 유사한 직무의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구글은 지난 6월 AWU-CWA와 함께 조합 결성 의사를 표명한 하청업체 단체를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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