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체 넷마블에 인수된 렌털업계 1위 웅진코웨이가 코웨이로 새출발한다. 웅진코웨이는 7일 본점 소재지인 충남 공주시 유구공장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웅진코웨이'에서 '코웨이'로 수정하는 안건을 상정, 의결한다. 아울러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과 서장원 넷마블 웅진코웨이 TF장, 이해선 웅진코웨이 총괄사장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이들 임기는 모두 3년이다. 이번 임시주총에선 사외이사도 모두 바뀐다. 김진배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김규호 서강대 산학협력중점 교수, 윤부현 LG유플러스 고문, 이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꿔다 놓은 보릿자루. 웅진코웨이 소속 코디·코닥과 CS닥터는 자신들을 이렇게 부른다. 코닥과 코디는 코웨이닥터와 코웨이레이디의 줄임말로 방문판매(방판)를 하는 남녀 인력을 뜻한다. CS닥터는 제품 설치·수리 담당 기사다.지난달 렌털업계 1위 웅진코웨이를 두고 2조원이 오가는 대형거래가 이뤄졌지만 이들은 밀실에 갇힌 듯 매각 과정에선 쏙 빠졌다. 회사가 매물로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던 것은 2만여 가구를 드나드는 방판 조직의 경쟁력 때문이다. 하지만 정작 노동가치 제공자인 이들은 회사로부터 금전적·정신적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SK네트웍스와 주요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의 불참으로 안갯속을 헤매던 웅진코웨이 매각 작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게임사 넷마블이 깜짝 등장하면서다. 렌털업계 1위 기업을 이끌어갈 새 주인으로 넷마블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시장에선 매각 무산의 우려가 해소됐단 반응이 나오는 한편, 양사가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에 대해선 해석이 엇갈린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웅진그룹은 전날 웅진씽크빅이 가진 웅진코웨이 지분 25.08%의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넷마블을 선정했다. 넷마블은 인수가격으로
전세계 전반에 공유경제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공유경제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의해 함께 사용하는 경제활동을 일컫는다.공유경제의 확산과 맞물려 일정액을 내고 원하는 기간 빌려 쓰는 렌털 서비스도 나날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실제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올해 렌털 시장은 5년전과 비교하면 5배 가까이 커졌다.과거 정수기와 안마의자 등 일부 제품에 불과했던 렌털 제품도 최근들어 스타일러(의류관리기)와 TV, 에어컨 등 대형가전에서부터 가구나 애완용품까지 범위가 점점 넓어지는 추세다.수백만원을 호가하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A씨는 가전제품을 사는 것보다 렌털 서비스를 선호한다. 정해진 기간동안 일정의 금액을 내고 물건을 빌리는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면 당장의 부담은 덜 수 있기 때문이다. A씨는 "사회초년생이어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한꺼번에 큰 돈이 들지 않는 렌털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며 "주기적으로 관리까지 받을 수 있고, 최근에는 많은 업체들이 패키지 상품을 내놓으면서 한꺼번에 많은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장점까지 생겼다"고 말했다.A씨 처럼 렌털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들이 폭발적
SK네트웍스가 코웨이를 품게 되면 어떤 동반상승 효과가 나타날까. 코웨이 인수후보가 4곳으로 압축된 가운데, 유일한 국내기업인 SK네트웍스가 렌털업계 '독주' 체계를 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증권가는 SK네트웍스의 자금 조달력에 대한 우려를 내놓으면서도 "기업가치가 독보적으로 치솟을 것"이라며 코웨이와의 시너지를 기대하는 모습이다.SK매직은 생활환경가전 렌털 계정을 대거 확보함으로써 모회사 SK네트웍스의 호실적을 견인했다. SK네트웍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3633억원, 영업이익 5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웅진에너지의 회생절차 돌입에 따라 그룹 전반에 재무부담이 가중되면서 웅진은 지난달 27일 코웨이를 재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3년 1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의 품에 코웨이를 안겨준지 6년 만에 되찾았다가 인수대금을 최종 납부한지 채 100일도 안 된 시점에 되팔게 된 것이다. 다시 매물로 나온 덩치 큰 코웨이가 누구를 새 주인으로 맞을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조 단위의 인수자금 탓인지 인수후보로 불리는 국내 대기업들은 웅진의 선언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모양새다. 1일 투자업계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