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보안 시스템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 셔터스톡]
영국 정부 보안 시스템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영국 정부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수백억파운드 손실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영국 국가안보전략합동위원회(JCNSS)는 정부에서 국가 인프라 담당 부서가 낡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사이버 공격 위험에 노출됐다고 말했다. 

노동당 마가렛 베케트 의원이 이끄는 위원회는 "정부가 다가오는 총선을 앞두고 보안에 투자하지 않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영국 예산 책임 사무국이 공개한 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이 발생하면 국내총생산(GDP)의 1.6%가 사라지며 정부 차입금이 290억파운드(약 48조135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JCNSS는 "영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랜섬웨어의 표적이 되는 국가다"라며 "악성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공격자들이 만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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