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절차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사진: DALL-E]
채용 절차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사진: DALL-E]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부분의 미국인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채용 결정에 불편함을 느낀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퓨리서치센터의 연구에 따르면, 절반 이상의 미국인이 AI를 이용해 채용 결정을 하는 기업에 지원하는 것을 불편해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

연구진은 1만1004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AI가 근로자를 평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조사했다.

조사 결과, AI가 채용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에 지원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자는 66%에 달했다. 응답자의 71%는 AI가 최종적으로 채용 결정을 내리는 것에 반대했다.
 
반면, 32%의 참가자는 AI를 사용해 채용하는 방식이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응답자는 "특히 경력이 없는 근로자를 판단할 때 AI가 인간보다 편견이 적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참가자의 68%는 AI가 향후 20년간 근로자들의 업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응답자의 28%는 AI로 자신의 고용이 불안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아마존은 2014년에 AI 채용 도구를 만들었지만, 여성에 대한 편견이 드러나 3년 후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다국적 소비재 기업 유니리버 등도 하이어뷰(HireVue)의 AI 소프트웨어, 비디오 분석 도구를 사용해 채용 과정에서 지원자 인터뷰를 평가하는 데 사용했다.

공유 경제 기업 우버도 동일한 직무의 다른 임금을 지급하는 것을 결정하는 데 AI를 사용한다는 사실이 공개되는 등 기업 인사 업무에 AI를 활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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