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인(Humane)의 웨어러블 기기로 통화하는 모습 [사진: 트위터 @raywongy]
휴메인(Humane)의 웨어러블 기기로 통화하는 모습 [사진: 트위터 @raywongy]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휴메인(Humane)의 최고경영자(CEO)이자 전 애플 디자이너 임란 초드리(Imran Chaudhri)가 AI 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고 22일(현지시간) IT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전했다. 

임란 초드리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최된 2023 테드(TED) 컨퍼런스에서 대화 중 전화 벨소리가 울리자 양해를 구하고 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는 대신 손을 뒤집어 손바닥을 응시했다. 

이어 손바닥에 나타난 발신자 정보를 보여주며 본인의 아내이자 휴메인 공동 창업자, 전 애플 직원인 베다니 본지오르노(Bethany Bongiorno)와의 전화 통화를 나눴다. 

임란 초드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해당 기기의 어시스턴트 역할도 선보였다. 초드리는 여행지에서 아내를 위한 선물을 살 수 있는 곳을 질문했고, 이에 기기는 밴쿠버의 인기 쇼핑지에 대한 간단한 답변을 제공했다. 

또 기기가 초드리의 말을 프랑스어로 빠르게 번역하고, 그의 목소리와 유사한 생성 AI 음성으로 반복하는 능력도 선보였다. 

초드리는 "보이지 않는 웨어러블 기기는 존재여부를 잊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야 한다"고 전했다. 해당 기기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올해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휴메인은 지난 3월 킨드레드 벤처스(Kindred Ventures)가 주도하는 1억달러의 펀딩을 유치했으며, 샘 알트만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등이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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