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월 3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본원에서 마이데이터 확산, 데이터기업 지원 등 핵심과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개인정보위] 
이원태 한국인터넷진흥원장과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2월 3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 나주본원에서 마이데이터 확산, 데이터기업 지원 등 핵심과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개인정보위]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고학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을 방문, 개인정보 침해신고 및 유·노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KISA는 인터넷·정보보호 기관으로 개인정보본부에서 개인정보 정책·조사지원 및 데이터 활용 등 개인정보위의 출연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고 위원장은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 및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침해신고부터 사건처리 기술지원 등 조사 지원체계를 종합해 점검한다. 최근 증가하는 개인정보 유·노출에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는 최근 LG유플러스 등 개인정보 침해신고에 개인정보위와 KISA가 부실하게 대응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개인정보위와 KISA는 지난 1월 2일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받았으나 조사에 착수한 것은 1월 9일이다. 유출 대상자에게의 공지는 10일 이뤄졌다.

고 위원장은 “올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개인정보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현장에서 데이터혁신과 개인정보 유노출 대응 등 핵심과제 추진에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개인정보위는 이날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활용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마이데이터를 핵심 추진과제로 삼았다. 마이데이터 시대 개막에 대비한 분야별 표준화 사업, 지원 플랫폼 구축 준비(ISP) 등을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광주광역시 첨단산업지구에 위치한 국가 인공지능(AI) 집적단지 조성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현황을 보고받으며, 국내 인공지능 산업이 도약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위의 역할 및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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