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소재·장비 기업 오션브릿지 로고 [사진: 오션브릿지]
반도체 소재·장비 기업 오션브릿지 로고 [사진: 오션브릿지]

[디지털투데이 고성현 기자] 오션브릿지가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와 재료사업 안정적 성장을 통해 지난해 4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오션브릿지는 2021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91억원, 영업이익 7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29.8% 늘고 영업이익은 73.2%가 증가했다.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용 케미칼 및 특수가스 등 재료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반도체 장비 납품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설비 발주와 납품 지연이 있었던 제일이엔지의 수주잔고가 4분기부터 반영된 것도 한몫했다. 이에 주력제품인 반도체 공정용 가스캐비넷 장비 등 수주가 올해 본격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션브릿지는 올해 목표를 매출 1300억원, 영업이익 200억원 이상을 잡았다. 지난해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대비 각각 36%, 24%가 높은 수치다.

오션브릿지 관계자는 "2022년 1월말 기준 장비사업 수주확보분이 640억원에 달하고 확보된 물량 외에도 추가 수주가 계속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반도체 케미칼 및 특수가스 매출목표도 지난해 4분기에 상당부분 수주하면서 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가파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션브릿지는 반도체 공정용 케미칼 및 특수가스 분야 사업 확장을 위해 81억원을 투자해 특수가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배터리 장비 시장에 진출해 58억원 규모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션브릿지는 지난해 국내 대기업과 수주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도 다른 국내 대기업과 수주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추가 수주에 따른 시장점유율 확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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