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개인정보보호에 초점을 둔 오픈소스 검색 엔진 덕덕고(DuckDuckGo)가 구글 크롬이나 MS 엣지 같은 PC용 웹브라우저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다.

21일(현지시간) 덕덕고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체 웹브라우저 개발 소식을 전했다. 덕덕고는 이미 iOS 및 안드로이드용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웹브라우저는 모바일이 아닌 PC 및 맥용 데스크톱 웹브라우저로 알려졌다.

개인정보보호라는 덕덕고의 서비스 모토에 걸맞게 덕덕고 웹브라우저는 쿠키나 검색어 판별, 검색 기록, 로그인 계정  등 개인정보를 수집을 하지 않으며 최대한 개인의 사생활 정보를 노출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또한 크롬 등 주류 웹브라우저 못지않은 빠른 속도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브리엘 와인버그 덕덕고 최고경영자(CEO)는 "웹브라우저에 숨겨진 보안 설정을 건드릴 필요 없이 기본적으로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며 "모바일 앱과 마찬가지로 클릭 한 번으로 검색 기록과 저장된 데이터 및 탭을 지우는 등 안심 기능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덕덕고 웹브라우저는 윈도PC 및 맥OS를 모두 지원할 계획이며 각 플랫폼 환경에 맞게 개발해 네이티브 브라우저 못지않은 통합성과 편리성을 제공할 방침이다. 맥OS용 덕덕고 웹브라우저는 현재 비공개 베타 테스트 중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출시일을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