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출 스타트업 블록파이가 183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암호화폐 대출 스타트업 블록파이가 1830만 달러 규모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업체 블록파이가 제공하는 이자 상품에 대한 적법성을 둘러싸고 미국 주정부 규제 당국들의 감시망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버몬트주도 이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중이라는 정황이 포착됐다.

24일(현지시간) 블록파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버몬트 주 증권 규제 당국은 블록파이에 어떤 명령을 내렸다. 웹사이트는 명령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지만 앨라배마, 텍사스, 뉴저지 주와 마찬가지로 블록파이 이자 계정(BlockFi Interest Account)와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앨라배마, 텍사스 주 규제 당국들은 블록파이 이자 계정(BlockFi Interest Account)에 대해 등록되지 않은 증권이라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뉴저지 주의 경우 29일까지 블록파이에게 이와 관련해 자체 해명하도록 했는데, 양측이 합의를 보지 못할 경우 BIA 계정은 중단될 수도 있다.

BIA는 암호화폐를 예치한 이들에게 높은 이자를 지급한다. 블록파이는 3월31일까지 BIA에 150억달러 상당 자금을 확보했다. 

블록파이는 탈중앙화 금융(디파이)가 아니라 암호화폐를 활용해 중앙화된 방식으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금 및 대출 서비스를 모두 갖추고 있다. 

블록파이는 BIA에 대해 증권이 아니다면서 이 문제에 대해 규제 당국들과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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