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델이 모니터 할인 논란과 관련해 시스템 오류임을 파악,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사과문을 발송했다.

사건은 지난 8일 델 온라인 스토어 홈페이지에 할인 내용이 잘못 기재되면서 벌어졌다. 오류 물품은 24인치 모니터인 U2412M이다. 54만5600원인 이 제품은 시스템 오류로 40만9200원이 할인된 13만6400원으로 판매가 시작됐다. 워낙 저렴한 가격에 나오다보니, 제품은 하루만에 품절됐다.

▲ 11일 델 온라인 스토어 홈페이지에 게재된 델 모니터 U2412

하지만 델코리아가 지난 주말 접수된 배송 주문을 모두 취소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증폭됐다. 사이트 업데이트 중 시스템 오류로 가격 정보가 잘못 게재됐다는 게 델 코리아 측이 제시한 이유다.

델은 온라인 스토어 이용 약관을 통해 “델은 가격표시, 재고여부 및 기타 사항에 대한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지만, 의도치 않은 오류가 때때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사는 이같은 오류에 기반한 주문을 거절할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해두고 있다.

한편, 사태 파악을 완료한 델 코리아는 구입 접수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개별 사과문을 이메일을 통해 발송한 상태다. 이메일에는 소비자들을 혼동시킨 점에 대한 사과 내용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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