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김문기 기자] 지난해 내놓은 애플 아이폰6와 올해 출시된 갤럭시S6이 글로벌 시장에서 아직까지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고 있다. 두 제품 모두 업체의 기술력을 결집시킨 모델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아이폰6와 갤럭시S6 중 어떤 제품을 골라야 할까.

10일 미국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소비자들이 아이폰6 대신 갤럭시S6를 선택해야 하는 7가지 이유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했다. 어떤 제품이 자신에게 맞는지를 따져볼 수 있는 지침으로 쓸만하다.

▲ 삼성전자 갤럭시S6, 갤럭시S6 엣지

우선 카메라 품질이 최우선인 경우 ‘갤럭시S6’를 선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갤럭시S6에 대한 카메라 기능은 이미 많은 광고를 통해 접하고 있다. 아이폰6도 정말 좋은 카메라를 가지고 있지만 갤럭시S6가 우위에 있다는 게 폰아레나 측의 지적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선택의 한 요소다. 애플은 그간 3.5인치, 4인치 모델을 고집했으나 지난해 4.7인치로 화면 크기를 더욱 늘렸다. 좀 더 크고 적당한 화면 크기를 원한다면 5.1인치 갤럭시S6를 염두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휴대폰에서 검색 또는 텍스트를 많이 읽을 경우에는 5.1인치가 더 나을 수 있다고 지목했다.

정확한 색상 재현을 원한다면 갤럭시S6의 슈퍼 아몰레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물론 아이폰6의 디스플레이도 꽤 좋은 성능을 내준다. 다만 진정한 색 재현을 원한다면, 조금 더 정확하게 색상을 재현하기를 원한다면, 깊은 블랙을 추구한다면 슈퍼 아몰레드를 꼽게 된다.

▲ 아이폰6(좌)와 갤럭시S6 (자료=폰아레나)

해상도 차이도 선택에 대한 고민거리를 줄여준다. 애플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326ppi(인치당픽셀수)를 유지하는 해상도로 아이폰6를 구현했다. 갤럭시S6는 이보다 높은 577ppi를 갖추고 있다. 해상도는 2K QHD 2560x1440이다.

운영체제별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는 다른 방식으로 일을 처리한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갤럭시S6의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는 완전한 사용자 정의와 위젯, 열린 파일 시스템, 여러 하위 메뉴의 많은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비슷해진 삼성 터치 위즈 인터페이스는 갤럭시S6를 좀 더 가볍게 만들어주고 있다.

아이폰6의 출시가 가까워졌을 때 새로운 모델 사진이 유출될 때마다 디자인에 지루한 일부 사용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에서 기대했던 유리 패널 적용은 결국 물건너갔다. 만약 예전에 루머로 떠돌던 아이폰6의 디자인을 선호했던 사용자라면 메탈과 유리를 조화롭게 디자인한 갤럭시S6가 눈에 띄기 마련이다.

▲ 갤럭시S6(좌)와 아이폰6 후면 (사진=폰아레나)

아이폰6에는 없지만 갤럭시S6가 갖고 있는 기능 중 하나가 무선충전이다. 무선충전은 스타벅스 등 여러 업체들에서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국내서도 삼성전자가 다양한 협력을 통해 무선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별도 무선충전 케이스를 구매하지 않고도 갤럭시S6는 패드에 올려놓는 행위만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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