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6’ 판매가가 유럽에서 80만원 후반대로 책정되면서 국내 가격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 가격을고려하면 해외보다 3~5만원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해외 IT매체에 따르면 갤럭시S6와 S6엣지 출시와 더불어 유럽 판매가격이 확정됐다. 갤럭시S6 가격은 모델별로 ▲32GB 699유로(한화 약 86만원) ▲64GB 799유로(한화 약 99만원) ▲128GB 99유로(한화 약 111만원)이다.

갤럭시S6 엣지는 갤럭시S6 보다 각각 약 150유로(한화 약 19만원)가 더 비싸다. ▲32GB 849유로(한화 약105만원), 64GB 949유로(한화 약 117만원), 128GB 1049유로(한화 약 129만원)이다.

▲ 삼성전자 '갤럭시S6' 티저 이미지

업계서는 국내 판매 가격은 이보다 같거나 살짝 높을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부가가치세와 유통 비용 등을 추가한 최소 갤럭시S6는 88만원, 갤럭시S6 엣지는 108만원에서 출고가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갤럭시S6에 실릴 공시지원금(보조금)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되기 직전에 출시된 갤럭시노트4의 경우를 참고하면, 10만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갤럭시노트4 지원금은 단통법 시행직전인 9월에는 ‘0원’이었으나, 10월 이후 8만원~11만원(월정액 10만원 요금제 기준)에서 매겨졌다.

변수는 삼성전자의 판매장려금이다. 최근 주요 단말의 공시지원금이 연달아 하락하며 이통시장이 꽁꽁 얼어붙었다. 이에 따라 갤럭시S6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삼성전자 또한 갤럭시S6에 승부수를 띄웠다. 갤럭시S6 판매량을 늘리려면 판매 장려금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10만원 후반대까지도 가능한 이유이다.

한편, 갤럭시S6는 오는 4월 10일부터 글로벌 순차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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