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투데이 이호연 기자] 월드IT쇼 개막을 한 달 앞둔 가운데, 국내 대표 기업은 물론 퀄컴, EXFO, 화웨이,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 참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월드 IT쇼(WIS) 준비가 한창이다. WIS는 내달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정보통신기술 축제의 장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무역협회 등이 주관한다.

 
‘Approaching 5G-era’,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서비스의 시대로’를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WIS 행사에는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SK텔레콤과 KT 등이 참석한다.

해외에서는 전세계 휴대전화에 사용되는 칩의 90%를 공급하는 퀄컴, 최근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 캐나다 광통신장비제조업체 EXFO, 네트워크 장비 시장의 70%를 석권하고 있는 시스코 등이 참여한다.

특히, 통신장비 업체로 출발해 스마트폰 시장 3위까지 오른 화웨이가 참여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샤오미, 레노버 등과 중국 스마트폰의 열풍을 이어가는 화웨이가 국내 시장에 어떤 서비스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WIS 전시관은 5G/융합이라는 컨셉에 걸맞게 ICT 인프라 발전에 따른 탈 통신의 흐름과 이를 통해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 구현, 디바이스 순으로 5개의 ‘존’을 배치했다. 각각 ▲진화하는 통신 ▲IT융합/솔루션 ▲차세대 콘텐츠 ▲스마트기기 ▲대학R&D 등으로 구성됐다.

이 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사전 비즈니스 미팅은 해외 30개국 50개 통신사와 30개 무역회사 임원급을 초청해 국내기업과 1:1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한다.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 발굴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신제품·신기술 발표회도 개최된다.

사무국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올해 WIS 관람객은 30만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 인원이 될것이라 전망했다. 정보통신업계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4 ITU전권회의’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까지 극대화할것이라는 기대감이다.

한편, 지난해 WIS 2013에는 20개 국가 442개 기업(해외 19개 국가 43개사)이 참여했고, 약 17만명이 관람했다. 수출 상담 실적은 1억78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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