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 아이티투데이 김효정 기자]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4 ITU 전권회의를 하루 앞두고 개최된 2014 부산 정보통신기술(ICT) 장관회의에 참석한 세계 50여개국 장차관들이 ICT의 미래 역할과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부산선언문'을 공동으로 채택했다.

미래창조과학부 주최로 19일 부산 누리마루에서 개최된 장관회의는 세계 각지 50여 개국 장차관 및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사무총장과 차장이 참석한 가운데 ITU 전권회의의 연계행사로 추진됐다.

부산선언문은 ICT 부문의 격차 해소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미래 글로벌 ICT의 성장과 공동의 발전을 위해 국제협력을 촉구하는 한편, ITU 전권회의에서 ICT 미래전략 수립에 전 회원국의 참여를 독려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장관회의의 개회사에서 "ICT의 발전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고 있으며, 미래 사물인터넷(IoT) 등의 확산이 사회경제적 파급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19일 개최된 '2014 부산 ICT 장관회의'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오른쪽 2번째)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개회사에 이어서 진행된 본 회의에서는 'ICT의 미래역할·포용적 ICT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주제로 미래 글로벌 ICT의 발전방향이 논의됐다.

3시간 동안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 본 회의는 ITU의 ICT 글로벌 공동비전을 중심으로 참가국의 ICT 정책경험을 공유하고 그 현안과 미래비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ITU의 ICT 글로벌 비전은 ▲성장 ▲포용성 ▲지속가능성 ▲혁신과 파트너십이다.)

미래부는 "장관회의에서 부산선언문 이끌어 내는 등 우리나라가 ICT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위상을 다지고, ITU 부산 전권회의의 ICT 전략계획을 마련하는데 밑그림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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