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고 어센더 청소 로봇 [사진: 미고 로보틱스]
미고 어센더 청소 로봇 [사진: 미고 로보틱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일상에 편리함을 선사하는 로봇 청소기를 한 번쯤 사용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로봇 청소기가 벽에 자주 부딪히거나 전방이 막혀있을 경우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로 난감할 때도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의 한 로봇 스타트업이 계단을 올라가는 로봇 청소기를 개발해 이목이 쏠린다. 

26일(현지시간) 일본 IT미디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고 로보틱스(Migo Robotics)로 계단 청소가 가능한 로봇청소기 '미고 어센더'(MIGO Ascender)를 선보였다. 

미고 어센더는 본체 양쪽에 접힌 팔을 이용해 계단을 오를 수 있는 구조를 갖췄다. 내려갈 때는 팔을 내린 후 본체를 움직이는 방식이다. 최대 22cm 높이의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또 본체 하단에는 수평으로 회전하는 진공 흡입구와 구동바퀴가 장착됐다. 계단 중간에서 진공 흡입구를 45도 회전시켜 옆으로 이동해 청소한다고 한다. 

아울러 본체 상단에는 HD카메라와 라이다(LiDAR)를 탑재했다. 실내를 매핑하면서 효율적으로 청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앱이나 스피커를 통한 조작도 가능하며 내장 배터리는 1만2000mAh로 대용량이다. 충전 도크에 내장된 물탱크의 용량은 약 한 달 동안 사용이 가능할 정도다.

한편 미고 로보틱스는 지난 2022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공급망과 품질 관리 분야에서 최대 로봇 청소기 제조업체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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