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BB]
[사진: ABB]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유럽 산업 자동화 기술 업체 ABB가 산업용 로봇 이동성과 인식(awareness)을 개선해주는 것을 주특기로 하는 스위스 스타트업인 세븐센스 로보틱스를 인수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세븐센스는 AI와 3D 비전 역량을 결합해 로봇들이 공장과 창고에서 돌아다닐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인간 운영자들과 독립적으로 작업을 할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ABB는 "세븐센스는 AI, 카메라, 센서들을 사용해 로봇들이 산업 현장 주변을 안전하게 움직익디 위해 필요로 하는 눈과 두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세븐센스 시스템은 로봇과 함께 시각적 동시 위치 파악 및 매핑 또는 비주얼 SLAM 기술을 갖추고 있다.

로봇이 주변 환경에 대한 3D 지도를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이동하는 구조다.

 로봇은 AI 알고리즘을 사용해 보이는 것을 인식함으로써 동적인 환경에서 고정된 물체와 움직이는 물체, 사람을 구분할 수 있다. 지도는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돼 로봇들에 공유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세븐센스는 핵심 부품들 및 다를장비 주위를 돌아다니는 제조 분야용 로봇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지게차, 로봇 청소기 및 다른 유형 로봇들에도 통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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