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암 저널(IJC)에 대장암 발병 이력이 있는 환자가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재발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기재됐다. [사진: 셔터스톡]
최근 국제 암 저널(IJC)에 대장암 발병 이력이 있는 환자가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재발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기재됐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대장암을 앓았던 경험이 있는 환자가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면 재발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기재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암 저널에 게재됐다.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팀이 2010년 8월~2020년 2월까지 10년 동안 네덜란드의 병원 11곳에서 대장암을 진단받은 2113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가자의 재발률과 사망률을 커피 섭취와 연관 지어 분석했다.

연구 결과, 하루 다섯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환자는 두 잔 미만으로 커피를 마시는 환자에 비해 대장암 재발률이 3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커피를 매일 두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낮았다. 마찬가지로 하루 다섯 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사망 가능성이 2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가 어떻게 대장암 재발 확률을 낮출 수 있는 걸까. 커피에 함유된 항산화·항염증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하루 네 잔의 커피를 마시면 폐경 후 암 위험이 10% 감소한다는 이탈리아 밀라노 비코카대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연구팀은 "어떤 방식으로 커피가 대장암 발병률을 낮추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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