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규칙적인 운동습관이 여러 건강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졌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운동에 상당한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운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기가진은 호주 시드니 대학교의 에마누엘 스타마타키스 교수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암 발병 위험률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가벼운 활동은 예를 들어 버스정류장이나 편의점까지 짧은 거리를 걷기, 계단 오르기, 쇼핑백을 들고 다니기, 가사일, 아이들과 놀아주기가 있다.
스타마타키스 연구팀은 일상생활 신체 활동과 암 발병 위험 간의 관계를 조사하기 위해 영국 바이오뱅크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암 진단 이력이 없고 여가 시간에 체계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2만2398명이 실험에 참가했고, 참가자의 55%는 여성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62세였다. 연구진들은 참가자들의 팔목에 활동 추적기를 부착해 일주일 동안 그들의 활동량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약 7년 동안 참가자들의 암 관련 건강 기록과 신체 활동, 다양한 기타 데이터를 분석해 유방암, 간암, 대장암 등 총 13가지 다양한 종류의 암과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또한 연구진은 실험 참가자의 나이, 흡연, 음주, 식습관과 같은 요인도 고려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들의 약 94%가 짧은 시간 동안 일상생활 운동을 했고, 이러한 활동의 약 92%는 1분 이상 지속되지 않았다. 운동시간은 짧았지만 암 발병 위험률을 줄이는 데 효과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연구팀은 하루에 최소 3.5분 이상 신체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암 발병 위험률은 20~21%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유방암, 폐암, 대장암 위험률은 28~29% 감소했다는 결과를 보였다. 하루에 최소 4.5분 신체 활동을 한 사람들은 암 발생 위험률이 31~3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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