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의 급격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미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를 인용, 2024 세라위크(CERAWeek)에서 AI 붐이 얼마나 많은 전력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주요 이슈였다고 전했다. 세라위크는 전 세계 에너지 산업 관계자가 참여하는 연례 회의다.
기술 업계에서는 AI의 에너지 수요가 청정 에너지원의 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풍력과 태양광은 날씨에 따라 신뢰성이 하락하며 원자력 시설은 건설에 수년이 소요돼 당장의 전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것.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AI가 소비할 전력 양은 놀라울 정도"라며 "이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가령 오픈 AI의 챗GPT의 경우 미국 일반 가정에서 매일 사용하는 전력의 1만7000배가 넘는 전력을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오는 2035년까지 전력 부문의 탄소 중립을, 2050년까지 미국 경제의 탄소 순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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