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열히트펌프(GHP)가 미국 전역에 널리 보급될 경우 전력 시스템을 완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미국 에너지부]
지열히트펌프(GHP)가 미국 전역에 널리 보급될 경우 전력 시스템을 완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미국 에너지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지열히트펌프(GHP)가 미국 전역에 널리 보급될 경우 전력 시스템을 완화하고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18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클린테크니카가 전했다. 

해당 전망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오크리지 국립연구소(ORNL)가 주도한 연구 결과를 통해 비롯된 것이다.

지하 파이프를 통해 지상으로 열을 전달하여 작동하는 시스템을 뜻하는 GHP는 최근 기존의 난방, 환기 및 냉방(HVAC) 시스템에 대한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ORNL 연구팀은 2022~2050년까지 상업용 및 주거용 건물에 GHP를 대량으로 배치하는 시뮬레이션 모델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전력망에 대한 스트레스 완화, 에너지 비용 절감,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다양한 효과를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GHP가 미국 전역에 널리 보급될 경우 2050년까지 약 7000만톤(t) 이상의 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2021년 겨울 폭풍으로 상당한 전력 손실을 경험한 미국 텍사스주 전력망에 대한 대규모 GHP 배치의 영향을 분석했는데, 결과적으로 GHP의 대량 배치는 전력망 안정성을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편 ORNL 연구는 미국 DOE의 지열 기술 사무소에서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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