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이 가상자산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비트코인(BTC) 반감기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가 전했다.

4년마다 돌아오는 비트코인 반감기는 오는 4월 20일경으로 한달 남짓 남았다. 이번 보고서에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3번의 반감기 동안 비트코인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다음 반감기를 분석했다.

코인베이스는 과거 반감기 추세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의 상승세가 반감기 이후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비트코인 시세는 반감기와 같은 암호화폐 특유의 요소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등 다른 요인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과거 반감기를 돌아보면 비트코인의 평균 가격은 반감기 전 6개월 동안 61%, 반감기 후 6개월 동안 348%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0년 반감기 당시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코로나19 팬데믹의 통화정책 때문이었다며 4월 반감기 기간 동안 거시경제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주목해야 할 항목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작 시점과 양적긴축(QT) 둔화 시점이 꼽힌다.

아울러 코인베이스는 셀시우스 네트워크, 제네시스 글로벌과 같이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회사들의 매도 압력을 경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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