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사진: 셔터스톡]
블랙록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미국의 대형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발행되는 토큰화 펀드인 블랙록 USD 기관용 디지털 유동성 펀드(BUIDL; BlackRock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를 20일(현지시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디지털 유동성 펀드는 블랙록 최초의 토큰화된 자산 펀드로 상품 자체는 2023년에 설립되었으나 지금까지 정식 출시되지는 않았다. 펀드는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설립됐으며, 최소 투자 금액은 10만달러다.

총자산의 100%를 현금, 미국 국채, 현물 선물 계약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자는 블록체인 상에서 토큰을 보유하면서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토큰당 1달러의 안정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매일 발생하는 배당금을 매월 새로운 토큰으로 투자자의 지갑에 직접 지급한다.

펀드의 초기 참여자로는 앵커리지 디지털 뱅크 NA, 비트고(BitGo), 코인베이스, 파이어블록스(Fireblocks) 등 가상자산 기업들이 포함돼 있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디지털 유동성 펀드 출시와 관련해 "토큰화는 우리의 디지털 자산 전략의 주요 초점 중 하나"라며 "토큰화를 통해 채권과 주식, 디지털과 관련된 불법 활동과 관련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