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이른바 '홍콩 노쇼' 사태를 빚은 친선경기 주최사가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 셔터스톡]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이른바 '홍콩 노쇼' 사태를 빚은 친선경기 주최사가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이른바 '홍콩 노쇼' 사태를 빚은 친선경기 주최사가 환불 절차에 들어갔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매체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지난 2월 메시는 부상으로 인해 인터 마이애미와 홍콩 XI의 경기에서 출전하지 않고 벤치를 지켰다. 홍콩 경기 티켓은 홍콩달러 1000달러(약 17만원) 이상에 판매됐고, 약 3만8000명의 관객을 끌며 수익을 올렸다. 이에 분노한 수백명의 축구 팬은 환불을 요구했고, 친선 경기 주최사인 타들러 아시아가 지난 18일 공식 채널을 통해 50% 환불 승인을 발표했다. 주최사는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고 기존 사안을 철회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최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고객은 이메일을 받게 되며, 오는 4월 12일까지 약관 수락 등의 답장을해야 환불을 받을 수 있다. 타들러 아시아는 "환불은 마감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처리될 것이며, 실제로 돈을 받을 수 있는 날짜는 은행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단, 티켓 처리 수수료 및 경기, 교통, 숙박 등과 관련된 비용 등은 환불되지 않는다. 

한편, 홍콩 경기를 거부한 메시는 며칠 후 일본 도쿄에서 30분간 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 팬의 반발을 더욱 격화시켰다. 이에 메시는 중국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위보를 통해 홍콩 팬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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