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저 스택'(Ledger Stax) 하드웨어 지갑 [사진: 렛저]
'렛저 스택'(Ledger Stax) 하드웨어 지갑 [사진: 렛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암호화폐 하드웨어 지갑 시장 1위 기업 렛저(Ledger)가 새로운 하드웨어 지갑인 스택(Stax)을 오는 5월 출시한다고 19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가 전했다. 시판 가격은 279달러(약 37만3500원)에 책정됐다. 

스택은 스마트폰이나 신용카드와 유사한 크기로 전자잉크(E-ink) 터치 패널을 통해 사용자가 암호화폐 보유량을 추적하도록 한다. 사용자는 스택을 통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카르다노(ADA), 솔라나(SOL) 등 다양한 토큰을 입금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USB 케이블로 노트북에 연결하거나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도 있다. 

지난 2022년 레저가 처음 공개한 스택은 아이팟 발명가로 유명한 토니 파델이 디자인한 것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자석이 내장돼 책이나 현금 더미처럼 여러 장치를 겹쳐 쌓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지만 스택은 당시 전자잉크의 오작동 문제로 여러 차례 배송이 지연되기도 했다.

파스칼 도티에 레저 최고경영자(CEO)는 "기존 하드웨어 지갑보다 훨씬 더 사용하기 쉽도록 설계됐다"라며 "당사는 현재 강력한 공급업체 생태계를 구축해 스탁스를 5월까지 일반에 출시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지갑은 블록체인에서 자금에 접근 및 관리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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