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e커머스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알리)가 오늘(18일)부터 창립 14주년을 맞아 할인 행사 '알리 애니버서리'를 시작했다. 일찍부터 소비자들이 할인 행사 참여를 위해 대거 몰리며 앱이 한때 먹통이 되기도 했다.
알리가 진행하는 '알리 애니버서리'는 최저가·품질보증·1~5일 배송을 내건 '1000억 페스타'다. 1000억 페스타의 주요 행사 중 하나는 오전 10시부터 일부 신선식품을 대상으로 시작한 '1000원 판매' 이벤트다. 알리 측에서 고구마, 계란, 오렌지 등을 각각 800개씩 준비했으나 오전부터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며 해당 상품들은 1분 만에 모두 매진됐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소비자들이 몰리며 3분 정도 시스템 오류라고 노출됐으나 실제로 완판까지 10초 정도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시스템상으로 1분 단위로만 기록돼 1분 만에 완판된 것으로 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227조원으로 역대 최대 액수를 기록하며 한국 시장이 e커머스 주요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의 지난달 앱 월간사용자수(MAU)가 818만명에 달한다. 국내 종합쇼핑몰로는 쿠팡에 이어 2위다.
쿠팡과 갈등을 빚던 CJ제일제당이 알리에 입점한 가운데 동원F&B, 삼양식품이 알리로 제품을 판매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사조대림, 대상, 풀무원, 농심 등 타 업체들도 알리 입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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