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e커머스 애플리케이션(앱)이 국내 시장에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는 가운데 13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한국 e커머스 쿠팡을 6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명했다.
2010년 문을 연 쿠팡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4억7300만달러(약 6292억7920만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매체는 "빠른 규모 확장과 물류망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쿠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한 테무 등과 같은 업체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했다.
국내 빠르게 뿌리내린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 중국 e커머스의 기세가 매섭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의 앱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알리익스프레스 모바일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818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355만명) 대비 130% 늘어난 수치다.
비교적 최근인 지난해 7월 한국에 진출한 테무는 1년도 채 안 돼 581만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지난해 2월 14만명에 불과했던 쉬인은 올해 2월 68만명으로 380% 넘게 증가했다. 그러면서 알리익스프레스는 11번가(736만명), G마켓(553만명), 티몬(361만명) 등 토종 e커머스 MAU를 단숨에 따라잡았다.
쿠팡 MAU는 301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7만명 늘어나며 굳건한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MAU를 합하면 1467만명에 달하는 만큼 안심하긴 이르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이다. 와이즈앱은 "쇼핑몰 상위 8위 중 알리와 테무, 쿠팡만 1년 전보다 사용자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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