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e커머스 플랫폼의 공세 속에서 쿠팡이 지난달 모바일 월간활성사용자수(MAU) 3000만명을 돌파했다. 이런 가운데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이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천문학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은 최근 한국에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3년간 11억달러(약 1조4456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의 사업계획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했다.
이중 올해 안으로 국내에 18만㎡(약 5만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풀필먼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는 축구장 25개와 맞먹는 면적이며 단일 시설로는 국내에서 손꼽힌다. 알리바바그룹은 여기에 2억달러(약 2천632억원)를 쏟는다.
물류센터가 확보되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배송 기간이 줄어 그만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셀러의 글로벌 판매 도움에 1억달러를 투자한다. 한국 시장 진출 이후 지속적으로 제기된 소비자 보호에 1000억원을 투자하며 지적재산권 보호에는 100억원을 쏟는다.
한편 13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의 지난달 MAU는 818만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폭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e커머스 업체를 통틀어도 쿠팡에 이어 MAU 2위에 올라섰다. 기존 2위였던 11번가는 지난달 MAU 736만명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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