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시황 [사진:코인마켓캡]
가상자산 시황 [사진:코인마켓캡]

[디지털투데이 강주현 기자] 비트코인이 17일 오전 9시 20분 기준 전일보다 0.53% 증가한 973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는 전일 대비 5.48% 하락한 88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김치 프리미엄은 10.41%로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더 비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오전 9시 21분 코인마켓캡 기준 전일보다 0.05% 하락한 1329원을, 3위 테더는 전일 대비 0.08% 하락한 1329원을 기록하고 있다. 그 외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인 4위 바이낸스코인, 6위 리플, 8위 카르다노(에이다), 9위 도지코인, 10위 아발란체 등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5위 솔라나, 7위 USDC만 상승하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암호화폐) 시가총액은 3302조원으로 전일보다 6% 하락했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전일보다 0.03% 하락한 51.70%다. 코인마켓캡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82로 극단적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은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이후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최고가인 7만3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15일 오전 6만5800달러까지 하락했다. 알트코인도 대체로 하락했지만 밈 코인인 도지코인과 시바이누가 13% 이상 하락하며 하락 폭이 컸다. 2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1월보다 두 배 높은 0.6% 상승한 것으로 알려지며 5월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며 낙폭이 커졌다. 

가상자산 선물 시장에서는 올해 두 번째로 큰 청산 규모인 8억달러 이상 청산됐다. 롱 포지션은 6억6000만달러 이상 청산됐다. 청산은 투자자의 초기 마진 일부 또는 전체 손실로 인해 거래소가 투자자의 레버리지 포지션을 소멸할 때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기 전 추가 하락이 발생할 것이라 경고했다. 알렉스 쿱시케비치 에프엑스프로 수석 시장 분석가는 "역사적 최고가는 매도를 촉발한다. 일부 투자자는 차익 실현을 하고 있으며 현재 수준에서 더 매수세가 있을지 더 깊은 조정을 기다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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