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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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골프, 목공, 원예 등의 활동이 루게릭병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메디컬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스티븐 가우트먼 미국 미시간대 의대 교수팀이 루게릭병을 앓는 환자 400명과 그렇지 않은 287명을 대상으로 직업과 관련이 없는 취미 활동을 조사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루게릭병은 운동신경 세포가 서서히 죽어가는 질환이다. 루게릭병은 운동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돼 근력 약화와 위축으로 이어지며 언어 장애, 사지 위약, 체중 감소, 폐렴 등의 증세를 보인다. 루게릭병의 유전적 원인은 약 10%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골프는 5년 후 루게릭병 위험이 3.8배, 잔디깎기나 가지치기 등을 포함한 원예 일은 1.71배, 목공 일은 1.76배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인 "이번 조사 결과는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며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루게릭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 신경학 연합회(WFN) 학술지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logical Sciences)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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